‘조선의 테레사’로 불린 독일계 미국인 선교사 서서평
(본명 엘리자베스 쉐핑·1880∼1934)의 삶을 되짚어 보는 다큐멘터리
32세에 조선 땅을 밟은 그는
조선인들도 멸시하던 고아와 과부, 한센병 환자들을 먹이고 교육했습니다.
풍토병과 영양실조로 생을 마감하는 순간엔
자신의 몸을 의학용으로 기증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삶을 보여줬습니다.
빛바랜 기록물들은
광주 최초의 사회장으로 치러진 그의 장례식에 대해
‘1000여명의 시민들이 목 놓아 우는 통곡 소리가 마치 비행기소리 같았다’고 남겼습니다.
22년간 사역하면서
‘선교사’ ‘간호사’란 이름보다
‘버려진 이들의 어머니’로 불린 숭고한 삶 앞에서
우리가 예수 믿으면서 정말 낮은 곳으로 갈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검정 고무신을 신고
무명 한복을 입은 채 어린 소녀를 등에 업은 서 선교사의 뒷모습
조선인처럼’이 아니라
조선인으로 살았던 그의 모습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처럼’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크리스천이 많아지길 바라는 소망을 덧대어 보았습니다.
-국민일보 기사중 발췌-
